다이어트 중인데 잠을 못 자면 유난히 배가 고프게 느껴진 적이 있다면, 실제로 근거가 있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2004년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Spiegel et al.)는 건강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이틀간 수면을 하루 4시간으로 제한했을 때의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감소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이 증가했으며, 참가자들이 느끼는 배고픔과 식욕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다이어트 중 수면이 중요한 이유
이 연구는 소수(12명)의 건강한 젊은 남성을 대상으로 한 단기 실험이라는 한계가 있지만, 수면 부족이 단순히 "피곤함"을 넘어 실제 호르몬 수준에서 식욕을 자극할 수 있다는 근거로 자주 인용됩니다. 칼로리 계획을 잘 세웠는데도 자꾸 배가 고프고 식단 조절이 어렵다면, 식단 자체보다 수면 시간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계 및 참고사항
이 연구는 12명의 건강한 젊은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단기 실험으로, 결과를 모든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원 논문 페이지는 접속 제한으로 직접 열람하지 못했고, 이 논문을 인용한 다른 공개 논문과 검색 요약을 통해 저자·방법론을 확인했습니다.
Spiegel K, Tasali E, Penev P, Van Cauter E. "Sleep Curtailment in Healthy Young Men Is Associated with Decreased Leptin Levels, Elevated Ghrelin Levels, and Increased Hunger and Appetite." Ann Intern Med. 2004;141(11):846-850. 원문 보기(접속 제한으로 요약만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