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해도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현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세트포인트(set point)" 이론이 있습니다. 2020년 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된 리뷰(Berthoud, Morrison, Münzberg)는, 체중이 시상하부와 렙틴·그렐린 등 호르몬을 통한 항상성 기전에 의해 능동적으로 방어된다고 설명합니다.
"세트포인트는 고정된 게 아니다"
다만 이 리뷰는 전통적인 "고정된 세트포인트" 개념에는 도전합니다. 세트포인트 자체가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고지방·고칼로리 식단 등)에 의해 위쪽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것이 단순히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려는 고정된 힘" 때문이 아니라, 그 기준점 자체가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는 요요현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틀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Berthoud HR, Morrison CD, Münzberg H. "The obesity epidemic in the face of homeostatic body weight regulation: What went wrong and how can it be fixed?" Int J Obes. 2020. 원문 보기(PMC, 무료 공개 · 원문 직접 확인)